'보건의료·대체에너지' 오바마 수혜주 뜬다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8.11.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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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오바마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시절엔 IT기업이 각광받았고 부시 정부에선 정유회사 주식이 수혜를 누렸다면 새 정부에서는 사회보장, 대체에너지 등과 관련된 기업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인터넷판도 3일 보건의료와 사회기반시설, 대체 에너지를 오바마 수혜주로 전망했다.



오바마의 공약에는 미 전역의 교량·터널 보수공사로 일자리 200만개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 담겨 있다. 그는 10년간 60억달러를 쏟아붓겠다고 공약했는데 낡은 고속도로 등 교통망 정비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모래 자갈 공급 업체 '벌칸 머티어리얼스'가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의료보험 혜택 확대 역시 오바마가 내건 핵심 공약 중 하나다. 미국은 선진국 중 의료보험 시스템이 가장 미비한 나라로 의료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4700만명에 달한다.



보험료가 낮아져 보험회사와 제약업체들 전망이 좋지 않은 반면 '커뮤니티 헬스 시스템스'와 같은 병원들은 무보험 외상 환자가 줄고 의료보험 환자가 늘어나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

풍력 발전 등 대체에너지 산업도 대표적인 오마바 수혜주다. 오바마는 대체에너지 개발에 향후 10년간 1500억달러를 투입하겠다고 공약했다. 타임은 지금도 인기를 끌고 있지만 에탄올 산업이 오바마 수혜주로 조명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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