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바텍, 차별화된 휴대폰 부품업체 '매수'-우리證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8.11.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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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5일 KH바텍 (10,310원 ▲160 +1.58%)에 대해 차별화된 휴대폰 부품업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2만원.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기 둔화에 이에 따른 휴대폰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KH바텍은 기존 매출처인 삼성전자 이외에 노키아, 모토로라 등으로의 매출처 다각화가 진행 중이라 사업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금속 부품에 대한 오랜 기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차별적인 기술력이 보유하고 있고, 금속 부품 산업이 높은 설비투자, 높은 불량률, 복잡한 공정과정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도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3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KH바텍이 3분기에 매출액은 2분기 대비 41% 증가한 680억원, 영업이익은 대폭 증가한 12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실적 증가의 요인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수혜, 노키아로의 판매 증가, 수익성 높은 힌지모듈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H바텍은 2004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19%의 영업이익률을 시현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중국 공장은 공정안정화를 통해 3분기에 처음으로 흑자전환해 지분법평가이익이 17억원 계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KH바텍이 단가인하압력과 저가폰 비중 증가를 감안하더라도 저평가된 주식이라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휴대폰 제조업체들로부터의 단가인하압력이 지속되고, 저가폰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영업환경이 악화될 리스크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KH바텍은 향후 10% 중반의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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