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 등이 운명 가른다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2008.11.05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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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민원도 쇄도

4일(현지시간) 대선이 속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정치전문가들은 4대 경합지역을 유심있게 관찰하고 있다. 플로리다(선거인단 27명), 미주리(11), 오하이오(20), 펜실베니아(21)가 그곳이다. 4대 격전지에 배정된 선거인단은 총 79명으로 전체 선거인단의 약 15%에 해당한다.

워싱턴타임스는 이날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가 열세로 나타난 펜실베니아에서 이긴다면 역사에 남을 막한 대반전을 이룰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입성의 기반을 다질 수 있다는 것이다.



공화당 텃밭인 버지니아와 인디애나도 민주당 입장에서는 공략 대상이다. 워싱턴타임스는 버락 오마바 민주당 후보가 펜실베니아를 지키고 버지니아나 인디애나를 흡수한다면 상원까지도 장악해 소수당(공화당)의 의사진행 방해(필리버스터링)를 막을 수 있다고 논평했다. 버지니아와 인디애나는 1964년 이후 한번도 민주당이 이긴 적이 없는 공화당 텃밭이다.

워낙 관심이 높다보니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버니지나의 리치몬드에는 투표장마다 유권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CNN의 '대선 핫라인'에 접수된 선거 민원도 이들 경합지역이 압도적으로 많다. 플로리다 오하이오 등에서 가장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투표장이 제때 개방되지 않거나, 선거인 명부가 부정확하게 작성됐다는 신고(미주리)도 있었다. 투표기계 고장(뉴저지), 기계나 인력 부족(뉴욕)을 호소하는 유권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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