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정책불확실성 해소에 가속도"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11.0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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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진 피데스투자자문 부사장

오바마 후보의 당선이 점쳐지는 가운데 새 정부가 들어서면 그동안 공백상태에 있었던 리더십이 큰 힘을 발휘하며 문제 해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한진 피데스투자자문 부사장은 4일 "미국은 단순히 경제 문제가 아니라 금융구제 프로그램, 국제적 공조 체제 등 시스템에 대한 문제가 산적해 있다"며 "공백상태의 리더십이 메워지면 이러한 불확실성이 빠른 속도로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구조개혁이 전체 흐름을 바꿀 정도는 아니지만 시장에서는 조그만 재료에도 의지하려는 심리가 있어 한두주 정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면서 "낙폭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연장시켜주는 효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한진 부사장은 "오바마 후보의 승리로 추세가 바뀔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면서 "결국 지속적인 실물 경제 문제로 회귀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미국 대선이 단순히 일회성 이벤트는 아니다"라며 "책임론에서 자유로운 새정부는 그동안 생각한 정책들을 리더십을 가지고 신속히 처리함으로써 불확실성을 불식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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