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04일(11:0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원화와 달러화를 교환하는 통화스왑(CRS) 거래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에 체결됐다.원화를 지불하면서 그 대가로 이자를 받기는 커녕 되레 얹어줘야 하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CRS 금리는 달러 변동금리(Libor)와 교환되는 원화 고정금리를 의미한다. 달러를 지불하는 쪽에서는 리보금리를 받고 반대로 원화에 대한 고정금리를 준다. 이 금리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원화를 주는 쪽에서 오히려 원금에 이자를 얹어 줘야 달러와 교환됨을 의미한다.
외국계 은행 한 관계자는 "외국계 은행을 중심으로 원화를 주고 달러를 받으려는 수요가 강하다"며 딱히 그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스왑시장에서의 원화와 외화 자금의 일시적인 불일치로 생기고 있다는 관측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