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 위한 ‘철도 100인 선언’ 추진

머니투데이 대전=최태영 기자 2008.11.0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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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계 및 문화.예술.학계, “철도가 녹색혁명의 중심돼야”

철도가 미래 녹색혁명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철도 100인 선언’이 추진된다.

4일 코레일에 따르면 오는 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정.재계 및 법조.언론.문화예술.학계 등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철도 100년을 위한 100인 선언’이 채택될 예정이다.

이는 현재 국내의 경우 도로 대비 철도 투자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에서 향후 녹색성장의 바탕이 되는 철도의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취지다.



선언문의 중심에는 철도가 있지만 주관은 국회 차원에서 추진된다. 100인 선언에는 이병석(한나라당) 국회 국토해양위원장 주관으로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이희범 무역협회장, 홍성모 법무법인동인 대표, 김상희 법률사무소 대표, 백성기 포항공대 총장, 김선종 우송대 총장 등 사회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이날 △철도가 녹색혁명의 중심 △철도중심의 국가교통물류체계 구축 △철도의 과감한 투자 △역 중심의 연계교통체계 구축 △철도산업에 대한 입법과 정책 추진 등 5개 항목을 선언할 예정이다.



이병석 위원장은 선언문에서 "철도는 환경혁명의 주인공이다. 레일이 움직이면 푸른 내일이 펼쳐진다"면서 "다음 세대를 위한 철도 100년의 꿈을 실천하기 위해 철도산업을 부흥시켜야 하며 그 과제를 정책에 반영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선진국의 경우 오래 전부터 도로 대비 철도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추세지만 국내에서는 오히려 도로 투자 비중이 철도보다 3-4배 높다”며 “이번 선언은 철도투자 확대를 위한 공감대 차원에서 국회가 중심이 돼 추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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