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화물차 전용 휴게소 5일 준공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08.11.0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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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자랑하는 부산항의 수출입 화물을 전국으로 운송하는 화물차 운전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차량정비를 할 수 있는 휴게소가 부산에 처음 생겼다.

부산시는 지난 4월 남구 감만동에 착공한 `부산항 화물차 휴게소'가 5일 오전 11시 허남식 시장과 이재균 국토해양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이 휴게소는 2003년 화물연대 파업 때 정부가 화물차 운전자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건립을 약속한 것으로 1만4848㎡의 부지에 국비와 시비, 민자 등 총 172억원이 투입됐다.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2290㎡ 규모의 휴게편의동과 88대의 화물차를 댈 수 있는 주차장(6267㎡), 주유소, 정비소 등이 휴게소에 갖춰져 있다.



휴게소는 민자사업자로 참여한 SK에너지㈜가 20년간 운영한 뒤 부산항만공사에 운영권을 넘길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휴게소가 준공되면 부산항을 이용하는 화물차들의 도로변 불법주차로 인한 교통체증 해소와 사고위험 감소는 물론 운전자들의 근무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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