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랠리' 가능성 높다-NH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11.0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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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미국 정권교체는 11월 주식시장 상승으로 반응했다"

NH투자증권 (7,240원 ▼60 -0.8%)은 4일 역사 속 미국 정권교체 시기에 11월 주식시장은 평균 2.5% 상승했다며 특히 경기침체기에 정권교체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를 형성해 주식시장에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김형렬 연구원은 "언론의 지지율 변화를 고려하면 제44대 미국대통령 선거에서는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11월 미국 주식시장도 낙관적"이라고 전망했다.



정권교체라는 정치적 특수상황을 제외하더라도 역사적(1950년~2007년)으로 미국 주식시장의 11월 평균수익률은 1.8%로 연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연말효과에 대한 기대, 재투자 배당금 유입 등 수급여건개선 때문이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하지만 정권교체 시기였던 1952년, 1960년, 1968년, 1976년, 1980년, 1992년, 2000년의 주식시장 평균 수익률은 이보다 0.7%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반면 집권당 측 후보의 승리로 정권교체가 발생하지 않았던 1944년, 1948년, 1956년, 1964년, 1972년, 1984년, 1988년, 1996년, 2004년 등 9차례의 11월 주식시장 평균 수익률은 0.04%를 기록해 오히려 평균 수익률을 밑돌았다.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해 "단기적으로 정책변화의 가능성이 낮고 변화가 낮은 만큼 투자자의 기대심리가 시장에서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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