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판매 31%↓…'제네시스'는 9%↑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11.04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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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290,000원 ▼5,000 -1.69%) 미 판매법인(HMA)은 3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내 판매 실적이 2만82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1%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력차종인 소나타 판매가 7943대로 전년동기 대비 1500대 이상 줄었고, 엘란트라 역시 4737대에서 2673대로 감소했다.



현대차는 "금융 위기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자동차 대출 부적격 비율 급증으로 업계 판매 실적이 동반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비가 낮은 고급차 시장의 전반적인 위축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는 지난달 1121대를 판매, 전달에 비해 판매량이 9%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제네시스는 4개월간 누적판매 실적 3976대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는 "8기통 및 소비자 선호 사양의 딜러 공급이 충분해진만큼 향후 판매가 견조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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