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수혜주다" 환경에너지 등 급등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8.11.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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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신재생에너지, 전선업체, 통신장비주 수혜 전망

미국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면서 수혜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이 급등하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정부가 전통적으로 환경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오바마가 당선될 경우 탄소감축 등 환경관련주,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침체된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정책을 펴는 과정에서 SOC사업에 관심을 둘 가능성이 높아 전력장비업체, 통신장비업체들도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7분 현재 탄소배출권 관련 종목으로 꼽히는 한솔홈데코 (710원 ▲26 +3.80%), 후성 (6,010원 ▼370 -5.80%), 한텍 (1,560원 ▲24 +1.56%)은 상한가까지 올랐다. 휴켐스 (18,590원 ▲110 +0.60%)도 4.39% 상승 중이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태양광업체인 소디프신소재 (402,900원 ▼10,100 -2.45%)도 상한가로 올랐다. 풍력부문 관련주인 유니슨 (762원 ▼1 -0.13%), 동국산업 (6,110원 ▲170 +2.86%)도 상한가를 기록 중이고 효성 (52,200원 ▲1,200 +2.35%)은 9.33% 상승세다. 바이오디젤의 애경유화 (13,140원 ▲20 +0.15%)(10.49%),남해화학 (6,450원 ▲10 +0.16%)(11.61%) 등도 급등하고 있다.



전선업체인 LS는 10.67% 급등한 5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통신장비업체인 케이엠더블유는 상한가까지 올랐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내수 부양을 위해 그간 미뤘던 전력장비 시설 확충을 지원할 경우 관련된 장비 업체는 수혜가 예상된다"며 "전선업체 중 LS (108,600원 0.00%)가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미국의 경기부양이 기초설비에 초점이 맞춰질 경우 통신장비 투자에 따라 관련 업체들도 수혜가 있을 것이라며 케이엠더블유 (7,320원 ▲60 +0.83%)가 간접적인 수혜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솔홈데코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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