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같이 말하고 "미국의 재협상 요구도 봉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자동차 재협상을 시작하게 되면 우리는 FTA를 맺어도 큰 실익이 없다"며 "자동차 재협상을 봉쇄하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선제적으로 국회에서 통과시켜 놓고 24개 법안만 보류하고 있으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토해양부뿐 아니라 정부 전 부처에서 수도권에 국제적 경쟁력과 지방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방안이 곧 나올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오 전 의원의 복귀설과 관련해서는 "복귀 문제가 아니라 이 전 의원은 정계를 은퇴한 일도 없고 선거에 졌을 따름"이라며 "잠시 유학 가서 공부하고 있을 뿐이지 현역 정치인인데 복귀 운운 한다는 것도 난센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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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의원의 복귀 후 역할에 대해선 "그것은 본인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고 당의 문제는 당원들이 결정할 문제이고 정부의 문제는 대통령께서 결정할 문제"라며 "나중에 재보선에 나오는 문제는 국민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또 "정치인들의 활동을 계파적 시각에서 보는 것도 잘못됐다고 본다"며 "본인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활동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이재오 전 최고위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여권 자체 결집력이 약화되고 좀 어렵다는 측면에서 말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아마 이 전 의원의 문제는 때가 되면 기회가 충분히 올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떼법 방지법 입법과 관련, "불법 시위 사태가 일상화되는 것은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서 올바르지 않다"며 "가능하면 합법 사위는 존중하되 불법 시위로 인해 손해 보는 사람들이 집단 소송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