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1년만에 1500원대로 하락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08.11.0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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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으로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1년만에 1500원대로 떨어졌다.

3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주유소 종합정보시스템(오피넷)에 따르면 2일 기준으로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의 ℓ당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2.04원 내린 1599.94원을 나타냈다. 경유는 전날보다 2.73원 하락한 1483.71원에 판매됐다.

휘발유는 서울에서 1631.36원으로 아직 높은 수준이지만 경기와 충북, 전북, 전남, 인천, 광주 등에서 1500원대에 팔리고 있다.



특히 평균 휘발유가 가격이 1500원대에 형성된 것은 지난해 11월 첫째 주 1582.03원 이후 처음이다. 지난 7월16일 기록한 1950.02원과 비교하면 350.08원, 17.95% 하락했다.

현재의 경유 가격은 지난 3월 둘째 주 1482원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석유류 제품 가격은 국제시장 가격의 안정으로 당분간 계속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현물 시장에서 지난 한주 동안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4.03달러 내렸고 경유는 1.51달러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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