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GM, 크라이슬러 유력 인수자로 부상"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8.11.0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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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르노와의 합병 논의 중단… 자금 조달여부가 관건

미국의 자동차업체 크라이슬러가 닛산-르노 연합과의 합병 논의를 중단함에 따라 제너럴모터스(GM)가 유력한 인수자로 떠올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보도했다.

크라이슬러는 최근 경영난에 시달려 닛산-르노와 합병을 시도해왔다. WSJ는 그러나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크라이슬러의 지분 80.1%를 보유한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GM과의 협상에 집중하기 위해 (닛산-르노와의) 합병 논의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제 GM의 크라이슬러 인수는 자금 조달 여부에 달렸다"고 전했다. 이에 미국 정부가 주요 변수로 떠올른 셈이다.

앞서 조지 부시 행정부는 "크라이슬러가 새로운 파트너를 찾지 못한다면 파산하고 말 것"이라는 의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GM에 대한 합병 인수 자금지원을 거부해왔다.



전문가들은 GM이 크라이슬러를 인수하는데 100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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