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등 아시아 통화 반등할 것"

골드만뱅크·시드뱅크 등 잇따라 긍정전망 내놔

원화 가치가 바닥을 확인하고 반등할 거란 전망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올 들어 미 달러에 대해 29% 급락해 아시아 통화중 가장 많이 떨어진 원화가 6개월 안에 12%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덴마크 3위 은행인 시드뱅크는 한국 원화와 인도 루피아화를 매수하라고 추천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인베스트먼트도 원화는 아니지만 말레이시아 링기트화와 중국 위안화에 대한 매수 추천의견을 내는 등 단기 급락한 아시아 통화에 대한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

템플턴은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전세계 금융시장이 흔들리면서 아시아 이머징마켓에서 자금 유출이 가속화되긴 했지만 이들 국가는 여전히 성장률이 전세계에서 가장 높다"며 아시아 통화에 다시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