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영원무역↑, 최근 급락은 매수 기회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8.11.0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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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證

우리투자증권은 2일 영원무역 (89,700원 ▲600 +0.67%)에 대해 견조한 이익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가 급락했다며 투자의견을 '적극매수'(Strong Buy)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만원 유지.

윤효진·박수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1995년 이후 영원무역의 순이익과 주가는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 왔다"며 "향후 견조한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급락은 비정상적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주가 하락에 뚜렷한 이유가 없기 때문에 최근의 유례없는 급락은 매수 적기"라고 분석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 상승의 대표적인 수혜주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이다.



윤·박 애널리스트는 "영원무역은 총매출의 95%를 수출이 차지하고 있어 원/달러 환율이 1% 상승할 때 영업이익은 1.4% 증가한다"며 "최근 원/달러 환율 전망 상향 조정을 반영해 2008년 이후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오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윤·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미국발 금융시장 불안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대두되면서 오더 수주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지만 자국 경기에 영향을 덜 받는 바이어들의 탄탄한 실적 성장과 2009년 바이어들로부터의 오더 증가 전망을 고려할 때, 2009년에도 안정적인 오더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재 경제위기는 재무구조가 탄탄한 업종 대표주에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영원무역은 30년간 주요 바이어들에게 품질, 생산능력, 납기 면에서 신뢰를 쌓아온 업종 대표주이자 순현금구조와 37.6%에 불과한 낮은 부채비율의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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