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회의 앞두고 유럽-美 의견 엇갈려-WP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8.11.0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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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파생상품 감독 강화해야" vs 美 "시장 자율 침해 우려"

오는 15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다자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럽 주요국과 미국 등 참여국 간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대처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이번 G20회의에서 유럽 주요국들은 국제기구에 파생상품에 대해 감시할 수 있도록 새로운 권한을 부여하자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미국 부시 행정부는 '시장 자율성 침해'를 내세워 찬성을 주저하고 있다.

미국은 이와 비슷한 규제안들에 대해서도 그동안 미국 금융시스템의 자율성이나 자유시장의 원칙을 손상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해 왔다.



WP는 "이번 G20 회의에서 시장이 바라는 공동의 해결책이 나오지 못하면 또다른 금융시장의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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