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바마는 FOX의 조사에서 3%포인트, CBS 조사에서는 13%포인트 우세를 나타냈다. 10월초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집계에서는 5~8%포인트 가량 앞섰다. 이들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오바마 후보는 평균 6.8%포인트차로 매케인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이후 금융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유권자들은 오바마가 경제를 더 잘 다룰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이같은 표심은 대선 승부를 결정지을 격전지의 여론조사에 반영돼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조지 부시가 2004년 대선에서 승리했던 버지니아, 뉴멕시코, 콜로라도, 네바다 등 격전지에서도 오바마 후보는 우세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30일 라스무센 조사에서는 매케인이 펜실베이니아에서 오바마 후보와의 격차를 4%p차까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햄프셔에셔 29~31일간 WMUR방송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 후보는 52%의 지지를 얻어 41%에 그친 매케인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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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이후 민주당 후보를 단 한차례도 뽑아지주 않았던 인디애나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이 47%로 동률을 이뤘다.
갤럽의 지난 25~27일 조사에서는 오바마가 49%의 지지율을 기록해 매케인 후보를 2%포인트 차로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30분짜리 생방송 TV광고를 방영한 뒤 29~31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4%로 오바마의 지지율이 확대된 반면 매케인은 38%로 추락해 격차를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