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공장' 中, 제조업 3년래 가장 위축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08.11.0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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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PMI지수 44.6

글로벌 금융위기의 심화에 따른 국제 수요 감소로 중국의 제조업도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 중국 구매자관리지수(PMI)가 9월 51.2에서 10월 44.6으로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5년 7월 지수 측정이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PMI는 50 아래일 때 '위축'을 나타낸다.

PMI에 따르면 중국의 제조업은 올 7월 지수 측정 이래 최초로 위축됐으며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10월 최저점을 기록했다.



최근 경기성장률 둔화와 함께 제조업마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며 중국 정부는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동시에 금리도 두 달 사이 3번 인하했다.

왕치안 JP모간체이스 홍콩지부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는 효과적 경기 부양책 시행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경기 전망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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