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보수 실용정권의 안착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책임, 소명, 역사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필요하다"며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피땀을 흘린 이재오, 정두언, 이방호 같은 분들이 국민들 앞에 책임을 함께하며 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남대문 화재사건만 보더라도 방재청과 소방청 등의 유기적인 관계가 이뤄지지 않았고 위기 상황을 지휘하는 부처가 일원화 돼있지 않았다"며 "이런 시대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는 고위공직자들의 개인적인 역량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인적쇄신 시기와 관련해서는 "연말에는 금융위기도 있고 반드시 처리해야할 개혁 법안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일단락된 후에 쇄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오 전 의원의 연말 귀국설에 대해선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강의 계약이 연말까지로 돼 있어 연말 복귀는 물리적으로 어렵지 않겠느냐"며 "내년 4월이 1차 비자 만료기간인 만큼 그 전에 본인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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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의원의 귀국 후 역할과 관련해선 "이 전 의원은 원외이기 때문에 당내로 들어오면 얘기치 않게 (권력 다툼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있다"며 "이 전 의원은 대통령과 함께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국정의 한 축으로 일을 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