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 협력업체 현금결제 늘린다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08.11.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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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 협력재단, 5일 상생대책 발표예정

대기업들이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현금 지급을 늘리고 대금 지급 시점을 앞당기는 등의 상생 대책을 내놓는다.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이사장 윤종용)은 오는 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중소기업 구매정책 발표회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 등 주요 기업들이 이같은 내용의 구매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협력재단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SK, 롯데마트, 현대중공업, 금호, 한화 등은 현금 결제 범위를 확대하는 등 구매 대금 결제 방식을 중소기업에 유리하게 개선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는 협력업체 구입품에 대해 100% 현금으로 결제하고 CJ홈쇼핑은 구매대금 지급 주기를 월 23회로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포스코와 롯데마트, KT는 중소기업에 대해 저리 대출을 지원하는 등의 지원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대기업들의 이같은 구매정책 발표 외에도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대기업과 중견기업 40여개사, 중소기업 300여개사가 참여하는 구매상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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