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이날 인도 중앙은행(RBI)은 기준금리인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8%에서 7.5%로 0.5%p 인하했다.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도 6.5%에서 5.5%로 1%p나 인하했다.
인도는 지난달 20일 1%p나 대폭 인하한 뒤 불과 열흘만에 다시 0.5%p를 추가 인하했다. 7월까지만 해도 인도의 금리정책은 '인플레이션'에 중점을 뒀으나 '경제성장'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인도는 루피화 가치가 연초 대비 20%나 하락하며 수입물가가 상승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인하한 것은 인도 중앙은행이 경제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아난드라티증권의 수잔 하즈라 이코노미스트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