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한달간 33%↓ '사상 최대 폭락'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11.01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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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하루만에 반등세로 마감했다. 하지만 이달 한달간으로는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85달러(2.8%) 상승한 67.81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전자거래에서 63달러선까지 떨어지는 등 줄곧 약세를 기록하다가 정규 장 종료를 앞두고 반발매수세로 상승 반전했다.

국제유가는 10월 한달간 배럴당 32.83달러, 32.6%떨어져 1983년 NYMEX에서 원유선물이 거래되기 시작한 이래 최대 월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지난 7월 기록한 147.27달러에 비하면 54%, 연초대비 29.4% 폭락한 것이다.



DTN의 선임애널리스트 대린 뉴섬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특히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투자자들이 원유 선물시장에서 급속히 빠져나가고 있다"고 추가하락에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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