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반가운 300 안착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8.10.31 15:48
글자크기

상한가 125개의 강한 반등...외인ㆍ기관 순매수로 4%대 상승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며 300선에 안착했다. 특히 장 후반 강하게 올라 앞으로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주말 미국증시 흐름에 따라 상승세 지속 여부가 주목된다.

31일 코스닥지수는 308.03으로 마감하며 전일대비 4.05%(11.98p) 올랐다. 이날 1.29% 상승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로 반전됐지만 이내 힘을 추스르며 강한 반등을 유지했다. 장 후반에는 추가 매수 세력이 들어오며 4%대로 상승률을 끌어올렸다.



이날 거래량은 5억2027만주, 거래대금은 8518억원으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틀 연속 탄탄한 매수세가 지수상승을 견인한 셈이다.

기관들은 143억원 순매수를 보였고, 외국인들도 모처럼 5억원 순매수로 상승세에 동참했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시장에서도 3200억원 정도를 순매수해 한국증시의 반등 가능성을 높여 주고 있다. 그러나 개인들은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210억원 순매도로 엇갈린 대응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주말 미국증시 흐름이 좋을 경우 다음 주에도 강한 상승이 계속될 수 있다"며 "차익실현 매물이 강세장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지만 급락의 공포는 이전처럼 강력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IT부품(5.15%)과 정보기기(4.93%), 디지털컨텐츠(5.78%) 관련주가 많이 올랐다. 금속 관련주는 10.59% 급등했다.

등락비율도 또다시 크게 개선됐다. 이날 상승종목수는 717개, 하락종목수는 265개로 하락종목수가 전일대비 200여개 정도 늘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좋았다.


코스닥 대형 우량주들도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하나투어 (59,800원 ▼700 -1.16%)(종가 1만9650원)와 모두투어 (15,200원 ▼90 -0.59%)(종가 9050원), 휴맥스 (2,995원 ▼80 -2.60%)(종가 6880원), 현진소재 (7원 ▼7 -50.00%)(종가 1만5450원), SSCP (0원 %)(종가 5790원) 등이 전날에 이어 상한가로 마감했다.

NHN도 13만49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전일대비 4.17%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SK브로드밴드는 5810원에 마감하며 전일대비 1.86% 하락으로 돌아섰다. 메가스터디도 14만2600원으로 장을 마쳐 전일대비 0.28%(400원) 떨어졌다.

하나투어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