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엘, 유럽 항암백신 회사 인수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8.10.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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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의 카엘 (10,270원 ▼50 -0.48%)은 31일 자회사를 통해 항암 백신 기술을 보유한 노르웨이의 젬백스(GemVax)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카엘에 따르면 젬백스는 차세대 암백신 치료제로 떠오르는 펩타이드 백신('GV1001')에 대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카엘은 젬백스의 기술은 기존 항암 치료와는 달리 환자 체내에 항암 백신을 주입, 체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을 치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암치료법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암의 2차 전이까지 막아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백신은 유럽 노르웨이에서 췌장암, 간암, 폐암에 대해 임상 2상을 마쳤다. 카엘은 국내에서도 임상 2상을 실시해 2010년 초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유럽에서 실시된 이 백신의 임상 2상 결과 췌장암 환자의 평균 수명이 8.6개월 연장됐고 간암 과 폐암환자도 각각 12개월과 8.5개월 평균 수명이 길어졌다.

회사 관계자는 "항체 항암치료제의 1년간 환자당 4만 달러의 비용이 든다"며 "펩타이드 백신도 항체 제품과 유사한 가격대가 형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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