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가격, 7개월만에 1400원대로 하락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08.10.3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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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경유 가격이 7개월만에 1400원대로 내려갔다.

31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경유의 평균 가격은 30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ℓ당 6.34원 내린 1498.93원을 나타냈다.

경유가 1400원대에서 팔린 것은 지난 3월 셋째 주 이래 처음이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1530.45원으로 아직 높지만 경기와 충북, 전북, 전남, 제주, 인천, 광주에서 1400원대로 내려갔다.

전국 평균 보통 무연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리터당 8.73원 내린 1613.85원으로 1600원선 하향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고급휘발유 가격도 하루 사이에 23.32원이나 내려 1796.12원을 나타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각 정유사들이 주유소나 대리점에 공급하는 경유의 평균 가격은 1416.00원, 휘발유 평균 가격은 1505.00원으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 및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공급 가격이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편 30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전날보다 1.54달러 하락한 65.9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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