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통화스와프 없어도 외환위기 없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8.10.3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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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IMF 신청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은 "미국과의 통화스와프가 없더라도 외환위기는 없다"고 말했다.

신 차관보는 이날 SBS라디오 방송에 출연 "이번 미국과의 통화스와프로 근거없는 루머는 사라졌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에 자금을 신청하는 일은 과거의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외환보유액이 충분하고 경제 펀더멘털이 튼튼하기 때문에 외환위기로 다시 가는 일은 없다는 설명이다.



신 차관보는 통화스와프의 효과에 대해 "심리적인 안정을 주는 것"이라며 "금융시장에 보탬이 되는 것은 앞으로 우리하기 나름"이라고 말했다.

신 차관보는 "외국인이 우리나라의 펀더멘털로 보는 것은 경상수지"라며 "10월부터 경상수지가 개선되겠지만 근검절약, 해외여행 자제 등 국민들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국 일본과의 통화스와프 추진에 대해서는 "지금의 금융불안은 국제공조가 필요한 것"이라며 "아시아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한중일이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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