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약세, '금리인하 임박'..달러도 반등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10.31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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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의 금리인하가 임박했다는 관측으로 엔화가 약세로 돌아섰다.
전날 급락했던 달러화도 유로대비 강세로 반전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0.35센트(0.27%) 하락(달러가치 상승)한 1.2925달러를 기록중이다.
전날 미 연준의 금리인하로 달러화 가치가 급락한데 대한 반작용으로 풀이된다. 미 증시 상승세도 달러 반등에 기여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0.5%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0.94엔(0.96%) 상승(엔화가치 하락)한 98.33엔에 거래됐다.
일본은행이 31일 기준금리를 기존의 0.5%에서 0.25%로 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 글로벌 증시 상승으로 엔 캐리 트레이딩 여건이 형성되고 '안전선호'심리가 퇴조한 점도 작용했다.



한편 이날 일본 정부는 30일 세계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27조 엔 규모의 추가 경기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소 다로총리는 2조 엔 규모의 현금 혹은 상품권을 전가구에 지급하고 주택담보대출금에 대한 감세 혜택을 사상 최대 규모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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