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닥지수는 296.05로 마감하며 전일대비 11.47%(30.46p) 올랐다. 30p에 달하는 상승폭은 지난 2007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오전에 일찌감치 상한가로 접어든 종목은 매도물량이 나오지 않으며 상한가를 굳건히 지켰다.
전문가들은 특히 내일 새벽 미국증시도 상승 마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당분간 반등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 464개 대부분은 팔자 없이 사자 주문만 밀리며 앞으로의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여실히 보여줬다.
코스닥 대형 유망주로 구성된 코스타 구성종목들은 온통 붉은 색 물결이었다. 상한가가 아닌 종목을 찾는 게 더 빠를 정도로 급등세가 연출됐다. CJ인터넷과 SK컴즈, SSCP, 모두투어, 동화홀딩스 등 코스타 구성 30개 종목 중 21개 종목이 상한가 행렬에 동참했다. 주가흐름이 무겁기로 소문난 NHN (170,700원 ▲2,500 +1.49%)도 종가 12만9500원으로 전일대비 14.60%(1만6500원) 오르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GS홈쇼핑(종가 4만3300원, 7.18%)과 키움증권(종가 2만9700원, 6.07%), 메가스터디(종가 14만3000원, 5.93%) 등의 상승률이 초라해 보일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