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4% "스트레스로 인한 만성피로" 호소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8.10.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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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능률협회컨설팅, 직장인 500명에 '직장생활 건강' 설문

우리나라 직장인 가운데 54%가 스트레스로 인한 '만성피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발간하는 월간 종합정보지 '혁신리더'는 온라인 패널 사이트 'Rating21'의 직장인 패널 500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건강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30일 이같이 발표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질병(증상)은 스트레스로 인한 '만성피로'(54%)로 조사됐다. 어깨 및 허리통증(35%)과 우울증(31%)이 2, 3위를 기록했고 안구건조증(16%), 변비(13%), 두통(12%), 소화기관 염증(11%), 과민성대장증후군(11%)이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직장인들의 경우 성인병인 고혈압, 당뇨 등의 질병에서 더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여성들은 우울증과 변비, 안구 건조증, 두통 등의 비중이 더 높았다.

또 응답자 가운데 44%는 자신의 건강이 특별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상태로 보고 있었다. '좋다'는 응답은 남성(30%)이 여성(27%)보다 높았고 '좋지 않다'는 응답은 여성(22%)이 남성(20%)보다 높았다.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과중한 스트레스'(43%)가 꼽혔다. 뒤를 이어 불규칙한 생활습관, 비만, 성격 및 사고방식, 과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래서인지 건강한 직장생활을 위해 '스트레스 관리'를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41%로 가장 많았다. 취미생활(38%), 식습관 등 생활습관 관리(35%), 다이어트(30%), 헬스(28%) 등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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