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분기 매출 최대..영업이익 207억원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8.10.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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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매출 5110억원,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13.8% 감소

LG이노텍 (275,500원 ▲7,000 +2.61%)(대표 허영호)이 3/4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기 대비 악화됐다.

LG이노텍은 3/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110억원, 영업이익 207억원, 순이익 137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전기 대비 각각 26.9%, 6.5% 증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기에 비해 13.8%, 26.7%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디스플레이 및 무선통신, 네트워크 부문 매출이 글로벌 평판 TV시장의 수요 증가와 북미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튜너 및 파워모듈의 판매 증가로 전 분기 대비 25% 증가했다.



모바일 부품 사업은 3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소 카메라 모듈의 매출 비중이 증가했으나 글로벌 휴대폰 시장 위축에 따른 LCD모듈 판매량 감소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LED 사업은 노트북용 LED 백라이트유닛(BLU)의 본격적인 성장과 LED조명의 적극적인 사업 확대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37%로 늘었다.

모터와 차량용 전장부품 사업 역시 모터부문의 전략고객 매출 확대와 차량용 전장부품의 신규고객 확보에 힘입어 매출이 전 분기보다 17.4%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4분기 디스플레이 부품 사업에서 글로벌 경기악화로 성장세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평판TV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와 공급망 관리 및 생산성 향상 활동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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