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통화스왑, 美와 협조 잘돼"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8.10.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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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30일 미국과 체결한 통화스와프와 관련, "한국과 미국 양측의 협조가 잘 됐다"며 "이제 우리 환율만 안정을 찾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경쟁력강화회의에 앞서 참석자들과 티타임을 나누며 통화스와프 체결을 주제로 환담을 나누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미국과 통화스와프 체결한 것을 축하드린다"고 말했고,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것은 신흥국 가운데 처음"이라고 인사말을 건넸다.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도 "이명박 대통령께서 부시 미국 대통령과 평소 외교관계를 잘 맺어 왔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왔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에 가서 미 재무장관, FRB 의장과 애기를 잘 한 것 같다"며 "양측의 협조가 잘 됐다"고 화답했다.

이와 관련,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통화스와프는 긴밀한 한미공조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성사되기 힘든 것 이었다”며 “그만큼 정상외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쇠고기 추가협상, 미국 지명위원회(BGN)의 독도표기 원상회복, 이명박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예로 들며 “부시 미 대통령이 한국에 네번째로 준 선물”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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