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30일 '미국 금융위기의 중국경제 및 수출에 대한 영향과 대응방안' '최근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원인과 전망'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국내 기업들이 중국시장 진출 위축을 겨냥한 틈새진출 전략 등으로 적극 맞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무협은 미국 경기 침체가 중국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중국의 대미 수출품 대부분이 저가 소비재와 생필품이어서 감소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무협은 또 베이징 올림픽 이후 중국 정부가 생산 활동을 정상적으로 재개하고 중국 정부의 전방위적인 경기 부양책을 실시하고 있어 투자 축소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지속 성장과 중국정부의 투자 확대를 겨냥한 중국 내수시장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전략적 내수 진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