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자사주 9.9%를 일본의 아이오이손해보험에 392억원(주당 9422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아이오이손해보험은 1918년 설립된 손해보험 전문회사로 2007년 기준 총자산 2조6385억엔, 매출액 9315억엔(원수보험료 기준)을 기록하고 있는 일본 내 4위 손해보험사다.
또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자동차보험을 비롯한 리스크관리 등 선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회사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외에도 일반보험 등 주요 상품 개발과 언더라이팅, 재보험 등의 분야에서도 업무제휴를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김창재 롯데손해보험 대표는 "이번 주식매각 및 업무제휴를 통해 회사는 중장기 목표인 5년 내 시장점유율 6%, 자산 5조원을 달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번 주식매각을 시작으로 자기주식 잔여분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제3자 매각을 실시해 지급여력비율을 더욱 안정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