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예금 평균금리 7년만에 6%대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08.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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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의 정기예금 평균금리가 7년여만에 연 6%대에 진입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08년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지난달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전달보다 0.23%포인트 상승한 연 6.00%를 기록했다. 정기예금 평균금리가 연 6%대를 기록한 것은 2001년 2월(6.12%) 이후 7년 7개월만이다.

정기예금 평균금리 7년만에 6%대


정기예금 금리는 연 6.0%~7.0%미만이 전체의 45.2%로 가장 많았고, 연 7.0%이상도 9.0%에 달했다. 이에 금리 연 6.0% 이상 비율은 전달 40.1%에서 54.2%로 상승했다.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연 6.05%로서 전달대비 0.14%포인트 상승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연 5.77%에서 연 5.99%로, 시장형 금융상품 발행금리는 연 6.10%에서 연 6.15%로 상승했다.

대출금리도 2001년 이후 최고수준으로 상승했다. 9월 중 기업대출 평균금리는 연 7.44%로 전달보다 0.14%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 2001년 9월(7.55%) 이후 최고수준이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전달보다 0.23%포인트 오른 연 7.09%를,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0.10%포인트 오른 연 7.60%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연 7.45%로서 전달보다 0.10%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 2001년 7월(7.55%) 이후 최고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전달보다 0.09%포인트 상승한 연 7.2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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