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다음달 1일부터 12월 말까지를 ‘행복나눔의 계절’로 선포하고 소외계층 지원 활동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간 중 SK㈜와 SK에너지, SK텔레콤, SK네트웍스 등 전 관계사 CEO와 임직원 3만 여명은 각 사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최빈곤계층 4000여 가구에 연탄 120만장을 지원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12월 중순에는 용산역에서 각 관계사 CEO, SK와이번스 등 SK스포츠단 소속 선수들의 기증품 등을 판매하는 ‘SK 행복나눔 바자회’를 국제 비정부기구(NGO)인 ‘기아대책’과 함께 마련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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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관계사별로 △협력업체 및 외국인근로자와 함께 하는 김장 나눔 △노숙자 무료급식 △소외계층 어린이 난방비 지원 △‘1사1촌’ 물품 구입 등 10여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모든 계열사 CEO들은 바쁜 일정을 조정해서라도 반드시 한번 이상 자원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실제 최 회장은 이미 올 들어 서울시립 소년의 집에서 시설 수리 등 봉사활동을 하는 등 두 차례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SK그룹은 사회공헌활동을 회사 경영의 중요한 한 축으로 삼고 있다"면서 "‘땀 냄새’ 나는 자원봉사 활동이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우리 사회의 행복 파이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