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준비 직장인 43% "경기침체로 포기"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8.10.3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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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커리어 1159명 설문조사

이직을 준비하던 직장인 10명 중 4명은 경기침체로 이직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최근 직장인 11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65.3%가 '올 하반기 이직을 고려한 적이 있다'면서 이 가운데 43.4%가 '경기침체로 이직을 포기했거나 포기를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직을 포기한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54.1%의 직장인들은 '이직에 따른 위험부담보다는 현 직장에서 입지를 굳히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또한 '이직하려는 분야의 일자리 수요가 거의 없어서'(34.7%), '기업들이 제시하는 연봉이 기대치보다 낮아져서'(27.4%), '다같이 어려울 때 현재 회사를 배신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17.6%) 등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전체 직장인의 70.9%는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고용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답해 최근 경제 상황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고용불안의 요인은 '구조조정'이 45.3%로 가장 많았으며, '회사의 부도 또는 도산'도 42.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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