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혼조 마감..금리인하로 '출렁'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10.30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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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폭등했던 미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가 기준금리와 재할인율을 각각 0.5%포인트 인하하면서 주식시장이 크게 출렁이기도 했다. 그러나 금리인하 폭이 예견돼 있었던 만큼,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심리가 주식시장을 보합권에 머물게 만들었다.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도 가세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74.16포인트(0.82%) 하락한 8990.96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도 10.42포인트(1.11%) 내린 930.09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7.74포인트(0.47%) 오른 1657.21로 장을 마쳤다.(지수는 잠정치)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다우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 2시15분 금리 발표 직후 한때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장마감 1시간을 앞두고 다우지수가 200포인트 이상 급등하기도 했지만 경계매물이 곧바로 쏟아지면서 약세권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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