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한국 등 4개국, 규모 크고 중요"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10.30 05:18
글자크기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 4개국 스왑체결 이유 설명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9일(현지시간) 한국은행과 300억달러 한도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준은 한국 외에 이날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 등 3개 국가의 중앙은행과도 300억 달러 한도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스왑 계약 기간은 내년 4월까지이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통화스와프는 국제금융시장의 유동성을 개선하는 한편, 펀더멘털이 건전하고 잘 관리된 국가들이 달러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완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 등 4개국과의 스와프는 "이머징 마켓으로 확산되고 있는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으로 인한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4개국가들은 '규모가 크고 세계 경제 시스템에 중요하다 (four large and systemically important economies)'며 계약 체결 이유를 설명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미 연준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한 중앙은행은 오스트리아, 캐나다, 덴마크, 영국, 유럽중앙은행(ECB), 일본,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 뉴질랜드에 이어 한국 등 4개국이 추가돼 총 14개로 늘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