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시사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10.30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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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0.5%포인트 추가 인하했다.

연준은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 기준금리를 기존의 1.5%에서 1%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4년 이후 가장 낮아지게 됐다.

연준은 지난8일 긴급FOMC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것을 포함, 14개월간 9차례에 걸쳐 5.25%이던 금리를 1%까지 하향했다.



연준은 이날 만장일치로 금리인하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와 함께 중앙은행이 은행에 대출할때 적용하는 재할인율도 0.5%포인트 내린 1.25%로 조정했다.



연준은 이날 FOMC 성명을 통해 "소비 지출 감소로 인해 경제활동 속도가 현저하게 둔화됐다"며 "금융위기는 소비를 추가로 둔화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금리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연준은 이와 함께 "에너지와 상품가격 하락과 경제활동 둔화전망으로 향후 수분기동안 인플레이션 압력은 둔화될 것"이라고 지적,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열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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