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국감 성적표 "장태평 1위·최시중 16위"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8.10.2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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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 설문… 유명환·전재희·이상희 상위권 올라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1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꼴찌.

민주당이 29일 이명박 정부의 장관급 16명의 성적을 평가해 공개했다. 국정감사 기간 동안 소속 의원과 당직자, 정책전문위원들을 상대로 장관들의 업무수행 능력과 자질 등 9개 항목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장 농식품부 장관은 28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7점을 얻어 2위에 올랐다.



이어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상희 국방부 장관이 공동 3위에 올랐고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이 5위, 김하중 통일부 장관과 이영희 노동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뒤를 이었다.

반면 최 방통위원장은 11점으로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고, '막말 파문'의 유인촌 문광부 장관은 15점, 경제수장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도 정책혼선과 무능을 이유로 16점에 그쳐 최하위에 머물렀다.



민주당 관계자는 "9개 설문항목 중 도덕성과 업무파악은 보통수준이었지만 국민의견 수렴정도, 정책의 타당성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이명박 정부의 독선적인 정책운영에 대한 비판이 높았다"고 말했다.

장관 국감 성적표 "장태평 1위·최시중 1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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