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잇따라 미분양 대책을 내놓았고 신규 분양 물량이 줄었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15만7291가구로 전월 대비 2.1%(3304가구)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분양에 대한 우려로 신규 분양 물량이 적었던 것이 감소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6·11 대책과 8·21 대책 등 각종 미분양 관련 대책의 효과가 나타난 것 아니냐는 지자체의 분석도 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전월 대비 0.1% 늘어난 대구가 2만1410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1만9922가구 △경남 1만7214가구 △충남 1만6069가구 △경북 1만5464가구 △부산 1만2971가구 순이었다.
미분양 증감 현황을 보면 부산이 641가구 가장 많이 감소했고, 경남과 경기가 각각 618가구 592가구 감소했다. 경북과 광주는 미분양이 각각 287가구 269가구 늘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규모별로는 85㎡ 초과가 1.6%줄어 8만4971가구가 됐고, 60㎡초과~85㎡이하는 3.2% 줄어 6만4086가구였다. 이에 반해 60㎡ 이하는 2.9% 늘어 8234가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