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9일 과천 청사에서 이재훈 제2차관 주재로 한국전력 등 69개 산하기관 상근감사가 참석한 가운데 감사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지경부는 참석자들에게 '청렴문화 조성을 위한 '비리방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시행하도록 지시했다.
여비 과다지급 관행을 개선하고 자료조사를 위한 출장이나 유사한 반복 출장을 금지하도록 하고, 비상근 회장이나 상근임원 등의 불필요한 외유성 국외출장도 금지시켰다.
지경부 감사실은 이 같은 가이드라인이 실천되는지 주기적으로 확인·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민주당 주승용 의원은 지난 6일 국정감사에서 "지경부 산하 30개 기관의 여비규정에 사장과 감사들은 퍼스트클래스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며 "비즈니스클래스를 이용하면 큰 불편이 없으면서도 비용을 40%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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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의원은 또 국외 출장 때 대통령은 200달러, 장·차관은 160달러의 준비금을 받고 있으나 일부 공기업은 무려 600달러나 받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