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3Q 마케팅비 절감효과 '톡톡'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8.10.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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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3Q마케팅비 전기비 15%↓ 2212억...영업익 대폭 개선

LG텔레콤 (9,870원 ▼70 -0.70%)이 3분기 시장안정화에 따른 마케팅비 절감효과를 톡톡히 보며, 수익지표를 대폭 개선했다.

LG텔레콤은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조 2037억 원, 서비스매출 8547억 원, 영업이익 1230억 원, 당기순이익 994억 원을 실현했다고 29일 밝혔다.
▲LG텔레콤 3분기 실적 (단위 억원)▲LG텔레콤 3분기 실적 (단위 억원)


영업이익 1230억 원은 이전분기(949억 원) 대비 29.5%, 전년동기(1143억 원) 대비 7.5% 증가한 것이다. 당기순이익 994억 원 또한 이전분기(676억 원) 대비 47%, 전년 동기(990억 원) 대비 0.4%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는 LG텔레콤이 3분기 마케팅 비용으로 이전분기(2614억 원)대비 15.4%, 전년동기(2269억 원) 대비 2.5% 감소한 2212억 원을 지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비스매출은 가입자 증가 및 통화량이 많은 고객의 지속적 유치로 전년동기(8215억 원) 대비로는 4.0% 증가했지만, 할인요금 가입자 증가로 이전분기(8695억 원) 대비로는 1.7% 감소했다.



서비스 매출의 변동 요인 중 발신통화 매출은 전년동기(2320억 원) 대비 7.2% 증가, 이전분기(2612억 원)대비 4.8% 감소한 2487억원이다.

데이터 서비스 매출은 문자메시지(SMS) 요금할인의 매출감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모바일인터넷서비스 오즈(OZ) 가입자 증가 등에 따라 이전분기(801억 원)대비 0.6%, 전년 동기(750억 원)대비 7.5% 각각 증가한 806억 원을 달성했다.

월평균가입자당매출액(ARPU)은 3만4418원으로, 계절적 요인과 함께 망내무료통화요금제 및 가족할인, 빅세이브할인 등 할인요금 가입자 증가 등의 매출 하락 요인으로 전년 동기(3만5642원) 대비 3.4%, 이전분기(3만5209원) 대비로는 2.2% 감소했다.


지난 4월 런칭한 OZ서비스 가입자는 10월 28일 기준 40만 명을 돌파해 향후 OZ서비스로 인한 데이터매출의 지속적 증대가 기대된다.

한편, LG텔레콤은 3분기 약 6만7000명의 순증가입자를 확보, 3분기 누적 순증가입자는 33만2000명을 달성했다. 이는 연초 제시했던 40만 명 이상 달성 목표 대비 83%수준이다. 총 누적가입자로는 814만 명을 달성해 연초대비 누적 시장점유율은 18%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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