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닥지수는 272.43으로 마감하며 전일대비 4.30%(11.24p) 올랐다. 10거래일만에 기다리던 강한 반등이 나온 것이다.
이날 장후반 지수 반전으로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크게 늘었다. 거래량은 5억1310만주로 전일대비 129%로 나타났고, 거래대금도 7조9814억원으로 전일보다 25% 증가했다.
이제 남은 관건은 이번 반등이 앞으로 계속될 지 여부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기관 순매수가 뒷받침되고 있는데다 워낙 단기 낙폭이 과대했기 때문에 단기 저점을 찍고 더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높다. 무엇보다 대폭락의 저주에서 풀려 매수심리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수 흐름이 긍정적일 수 있다. 지금까지 폭락은 밸류에이션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은 지나친 하락으로 이제 시장이 정상적인 심리로 돌아선다면 의외로 강한 반등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높다.
하지만 외국인 순매도가 여전하고 반등의 고비에서 일부 차익 매물이 나올 수 있는 것은 낙관론으로만 기울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다.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민첩하게 순응하려는 움직임이 주류를 이룰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일부에서는 이런 이유탓에 강한 반등이 계속될 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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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망 대형주로 구성된 코스타 종목들은 메가스터디와 NHN을 제외하고 전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동화홀딩스 (11,370원 ▼20 -0.18%)(종가 9200원)와 성광벤드 (14,750원 ▲380 +2.64%)(종가 9620원), 주성엔지니어링 (24,750원 ▲650 +2.70%)(종가 6320원), 평산 (0원 %)(종가 1만3850원), 현진소재 (7원 ▼7 -50.00%)(종가 1만3550원) 등은 일제히 상한가로 마감했다.
SK브론드밴드(종가 5510원, 13.26%)와 제이브이엠(9300원, 13.69%), 유니슨(종가 7400원, 13.85%) 등도 상한가에 근접한 상승률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