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분기까지 빅5건설사중 최고실적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08.10.2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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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은 대림산업이 9.9%로 가장 높아

'왕년의 1위' 현대건설이 3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를 자랑한 반면 '현재 1위' 대우건설은 3분기 연속 이익이 감소했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빅5건설사의 3분기까지 누적 경영실적을 비교한 결과 현대건설이 매출액을 제외하곤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신규수주 등 모든 부문에서 다른 건설사를 앞질렀다.

우선 매출은 삼성물산이 5조1238억원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현대건설 5조550억원, GS건설 4조8130억원, 대우건설 4조5575억원, 대림산업 3조4435억원 등의 순이었다.



영업이익은 현대건설이 405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6.0%나 급등해 수위를 차지했고 GS건설(3580억원), 대림산업(3425억원), 대우건설(2935억원), 삼성물산(2921억원)이 뒤를 이었다.

당기순이익은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상사부문과 유화부문을 포함하고 있어 다른 건설사와 단순비교가 힘든 상황이지만 증가율로만 보면 현대건설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5.2% 증가했다.



신규수주는 빅5건설사중 현대건설이 11조7513억원으로 유일하게 10조원을 넘겼고 이어 GS건설 9조4081억원, 대우건설 7조7957억원, 삼성물산 5조5587억원, 대림산업 5조2257억원 등의 순이다.
현대건설, 3분기까지 빅5건설사중 최고실적


대우건설은 매출과 신규수주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빅5건설사중 유일하게 3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빅5건설사의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은 대림산업이 9.9%로 가장 높았고 이어 현대건설 8.0%, GS건설 7.4%, 대우건설 6.4%, 삼성물산 5.7%로 뒤를 이었다.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이 8%를 넘기지 못한 건설사가 많은 것은 미분양 아파트 증가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 및 원유ㆍ자재가 급등의 여파가 결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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