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日증시·환율 따라 '일희일비'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10.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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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매도속 개인ㆍ기관 매수대응…910선에서 등락

코스피지수가 미국 다우지수의 2%대 하락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일본 닛케이지수의 반등에 따라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8일 오전 9시27분 현재 전날에 비해 34.90포인트(3.69%) 내린 911.55를 기록하고 있다.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29.60포인트(3.13%) 하락한 916.85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901.49까지 내려앉으면서 900선을 위협했다. 하지만 일본 닛케이지수가 일본 정부의 엔화에 대한 개입 시사 가능성으로 1% 이상 상승하면서 코스피도 낙폭을 줄이고 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은 진정세를 보이지 않고 전날에 비해 37.5원 급등한 1480원까지 치솟아 증시의 반등을 제약하는 상태다. 원/달러 환율은 1500원에 육박해 증시 불안을 가중시키는 상황이다.

외국인이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외국인은 10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9억원과 37억원을 순매수중이다.

업종별로는 개장 직후 전업종 하락세에서 전기전자가 상승세로 전환됐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전날에 비해 2000원 오른 4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가 43만원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1만원이나 오른 셈이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도 1% 이상 상승세를 보인다.

유통과 운수장비는 3% 이상 하락세다. 금리인하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와 경기 위축 부담으로 전날에 이어 약세를 지속중이다. 신세계 (154,900원 ▼1,300 -0.83%)는 전날에 비해 2.8% 내린 3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운수창고는 해운업계의 침체 우려감이 반영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이다.

한진 (19,450원 ▲50 +0.26%)대한통운 (96,700원 ▼3,000 -3.01%)이 4% 이상 내리고 있다.



전날 금리인하 호재로 반등했던 건설과 은행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개를 비롯해 81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53개 등 649개이다. 보합은 31개 종목이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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