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긴급 공매도 제한 권한 신설 검토 중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8.10.2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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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금융청에 긴급 공매도 제한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금융청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단독으로 공매도 제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한을 마련하기 위해 아소 다로 내각이 곧 관련 논의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방안은 닛케이평균주가가 26년래 저점으로 곤두박질치는 등 최근 도쿄 증시가 연일 급락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 6.4% 급락 끝에 27일 닛케이평균주가는 1982년 10월 이후 저점으로 추락했다. 20일 9000엔대 초반을 기록했던 닛케이평균주가는 일주일 새 1900엔 이상 빠졌다.



이에 아소 내각은 정부의 은행주 직접 매입과 주식 및 배당금 소득세 감면, 은행의 증자 제한 등을 골자로 하는 증시 안정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27일 오전 아소 총리가 나카가와 쇼이치 재무상 겸 금융상, 요사노 카오루 경제재정상을 비롯한 집권 자민당 지도부에 증시 안정책 마련을 긴급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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