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 주식파생서 4억손실..감원 예상

유일한 기자, 이규창 기자 2008.10.2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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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대은행인 도이치뱅크가 주식 파생거래로 4억달러 이상 손실을 입었다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증시가 1930년대 이후 최악의 침체를 보이자 예상치 못한 막대한 손실을 입은 것이다.

이번 손실 규모는 도이치뱅크가 2분기 주식 중개와 매매로 벌어들인 순이익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주식 파생 부문 글로벌 대표인 리차드 카슨의 위상이 크게 실추됐으며, 회사측은 추가적인 감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그동안 도이치뱅크는 채권 사업 중심의 감원을 단행했지만 주식 부문 손실이 드러난 만큼 감원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3분기 이후 신용위기는 증시로 대거 전염됐다. 10월 들어 S&P500지수는 1938년 이후 최악의 월간 하락률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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