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금리, 5개월만에 첫 하락..0.14%p↓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08.10.27 17:00
글자크기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5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전격 인하함에 따라 채권금리는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27일 한국은행 및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CD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4%포인트 하락한 6.04%로 마감했다. CD금리가 떨어진 것은 지난 5월27일 이후 처음이다. 특히 CD금리는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던 지난 9일 하루만 제외할 경우 지난 9월25일 이후 연일 상승세를 지속해 왔다.
CD금리, 5개월만에 첫 하락..0.14%p↓


CD금리가 연일 상승한 것은 그동안 은행채 와의 스프레드 격차가 부각됐기 때문. 이날 한은이 기준금리를 4.25%로 0.75%포인트 내린 데다 RP매입 대상증권에 은행채를 편입하기로 하면서 CD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도 전 거래일보다 각각 0.32%포인트, 0.28%포인트 하락한 4.52%와 4.62%를 기록했다. 회사채 3년물도 0.23%포인트 하락한 7.87%를 기록했다.

신동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은행채 시장의 유동성 경색이 완화되면서 순상환 기조를 보였던 은행채 투자심리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금리인하 등 한은의 확장적 통화정책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CD 및 은행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여수신금리 하락 및 민간부문의 이자부담도 완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