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금융안정·경기활성화 대책' 곧 발표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8.10.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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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보증 동의안 조속 실행 노력
-시장금리 인하 제반대책 추진
-재정지출·감세 통해 실물 경기 활성화 노력
-수출활성화·에너지절약·여행수지 개선 등 경상수지 흑자
-규제완화·노동시장 유연성·투자 세제지원 강화 등 기업투자확대 적극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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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국은행이 '금융시장 안정 및 경기활성화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발표키로 했다.

김동수 기획재정부 차관,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승일 한국은행 부총재는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갖고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상당기간 지속되고 글로벌 경기침체사 심화되는 등 대외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과 한국은행은 "국내은행의 해외차입에 대한 지급보증 동의안이 조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 및 가계의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적접적이고 충분한 유동성 공급을 포함한 시장금리 인하에 필요한 제반대책을 한국은행과 협조하에 추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은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했고 환매조건부채권(RP) 대상에 은행채 등을 포함시키로 했다.

이들은 "재정지출 확대 및 감세정책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 국내 실물 경기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수출활성화, 에너지절약, 여행수지 개선 등을 통해 경상수지 흑자달성에 주력하고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 노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규제완화,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강화 등을 통해 기업의 투자확대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외환위기 이후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해 선진국보다 낮은 기업의 부채비율, 건전한 국가재정, 금융회사의 양호한 건전성 등 다른 어느 나라보다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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